치매관련 건망증 VS 치매 전단계, 단번에 알아차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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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과 인지기능장애는 '기억력 저하'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원인이 다르다. 건망증은 노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며,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들이 퇴화하거나 각 영역을 연결하는 신경물질이 감소한 탓에 생긴다. 반면 치매 전단계인 인지기능장애는 뇌의 주요 영역이 파괴되거나 망가져 생기는 질환이다. 생활 속에서 단순 건망증과 인지기능장애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구체적인 사물·이름 등을 빨리 떠올리지 못하면 단순 건망증일 가능성이 높다. 말을 시작할 때 '그, 뭐더라?'라는 추임새를 붙인다. 사건·사람·사물 등의 대략적인 느낌이나 형상은 기억한다. 하지만 뇌에서 회상 역할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퇴화한 탓에 저장된 기억을 빨리 되살리지 못한다. 이때 누군가 '○○식당?'이라며 귀띔을 하면 '아, 맞다!'라며 곧바로 기억해낸다.
사건 자체, 사람을 만났던 사실, 어떤 사물을 접했던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면 인지기능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가 망가진 탓에 뇌에 정보가 저장되지 않은 것이다. 인지기능장애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 중에는 기억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주요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있다. ▷과거 자주 쓰던 어휘를 잊어버려 구사하지 못하고, 말을 이해 못 하는 증상(언어능력) ▷집·회사에 가는 길을 못 찾거나, 평소 방향 감각이 뛰어나고 길눈이 밝던 사람이 길을 잘 잃어버리는 증상(공간지각력)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쳤을 때 당황하며 피하는 등 낯설거나 복잡한 상황을 대처하지 못하는 증상(판단력) ▷물건값·거스름돈을 제대로 세지 못하는 증상(계산력)이 나타난다면 인지기능장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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